[프로배구] '이적생' 신영석, 한국전력 7연패 끊었다

연합뉴스TV 20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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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이적생' 신영석, 한국전력 7연패 끊었다

[앵커]

이번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한국전력이 '이적생' 신영석의 활약을 앞세워 감격적인 첫 승을 일궈냈습니다.

무패행진 중인 여자부의 흥국생명은 파죽의 7연승을 달렸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브 에이스에 성공한 신영석이 한국전력 유니폼을 펼쳐 보이며 새 팀에서의 활약을 예고합니다.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전력에 수혈된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 효과는 바로 나타났습니다.

속공으로 한국전력의 첫 득점을 가져온 것을 시작으로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보였습니다.

대한항공 공격수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것은 물론 상대 수비를 흔드는 서브까지, 세터 김광국과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전천후 활약을 펼쳐 보였습니다.

신영석 효과에 박철우, 러셀까지 살아난 한국전력은 1세트 패배 후 내리 3세트를 가져오며 3-1로 역전승했습니다.

7연패 끝에 챙긴 한국전력의 이번 시즌 첫 승이었습니다.

한국전력이 강호 대한항공을 이긴 것은 2017~2018시즌 이후 무려 세 시즌만입니다.

"신인 같은 마음으로 오늘 임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었는데 정말 두근거리고 설레서 잠을 설쳤습니다. 이렇게 1승이 간절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남은 경기도 승리하면서 이기고 싶습니다."

여자부에서는 패배를 모르는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에 3-1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7연승을 달렸습니다.

지난 11일 GS칼텍스 전에서 과격한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연경은 29점을 쓸어 담아 어김없이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습니다.

연합뉴스 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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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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