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을 3시간 가까이 폭행한 혐의를 받는 고교생 2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6살 A 군 등 2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한 뒤 구속했으며,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군 등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쯤 휴관 중인 태권도장에서 동급생 머리에 보호대를 착용시킨 뒤 3시간 가까이 때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친구랑 스파링하다가 발생한 사고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피해자가 기절하자 바닥에 물을 뿌린 뒤 끌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피해자 어머니라고 밝힌 청원인이 피의자들이 가벼운 처벌로 풀려나면 또다시 피해자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학교폭력이 사라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김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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