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병상 다음주까지 설치 완료…수용 대상은
[앵커]
확진자 병상이 부족해질 상황에 대비해 서울에선 컨테이너 병상까지 등장했죠.
다음 주까지 병상 설치를 모두 마무리하면 운영도 본격화되는데요.
어떤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게 되는지 김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료원 부지에 컨테이너로 만든 임시병상이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칸막이로 나눈 병상 안 공간마다 환자가 누울 침대도 마련됐습니다.
컨테이너 병상 한 개당 수용 가능한 환자는 최대 3명.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본원에 48개, 분원에 60개, 서북병원에 42개, 총 150개 병상을 다음 주까지 모두 설치할 계획입니다.
임시병상에 들어갈 환자는 중증도에 따라 분류됩니다.
생활치료센터로 갈 정도의 경증보다는 좀 더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증환자를 치료하고 난 다음 그 환자들이 아직까지 치료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회복하기 위해 이동병상으로 이송해서 치료를 끝까지 받는 형태로 봐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또 상태가 악화할 경우엔 바로 옆 서울의료원이나 서북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임시병상에 투입될 의료 인력은 모두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운영 시기는 병상 수요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역학조사 인력도 더 늘립니다.
서울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배정한 전문역학조사관 10명을 자치구에 파견된 데 이어, 군인과 경찰 등 270여 명의 인력도 별도로 지원받아 자치구에 순차적으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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