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보 코로나19 백신은 국민 88% 접종 가능한 물량
미국·일본 등 인구 2~5배 물량 확보…국민 일부 불안감
정부 "국민 절반 정도 백신 접종하면 일상으로 복귀 가능"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접종 시작해 내년 중 코로나19 극복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내년 상반기부터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접종을 받으면 집단면역이 형성돼 일상 복귀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에 우선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4400만 명분으로 국민의 88%가 접종받을 수 있는 양입니다
미국과 일본 등이 인구의 2배에서 5배까지 백신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절반 정도가 백신 접종을 마치면 집단면역이 생겨 확진자수가 급격하게 떨어지며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인구보다 많은 백신을 확보한 국가들도 최종적으로 도입할 물량은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객관적으로 저희들이 판단했을 때는 백신이 우리 국민들에게 한 절반 정도 가까이 접종이 끝나고, 그러면 아주 급속하게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정부는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년 중에는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공장에 문제가 생겨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는 외신보도와 관련해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백신을 우선 공급받는 것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지금 아스트라제네카 쪽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물량들은 현재 한국에서 생산되는 물량들을 우선적으로 돌리는 계획이기 때문에 저기 외신보도에 나왔던 부분들은 한국 생산공장 얘기가 아니라 외국에 있는 공장 얘기로 알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른 백신보다 더 위험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에 비해 부작용이 심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여러 번 접종하면 효능이 떨어지기에 유효성을 고려해 추후에 도입할 때는 다른 백신의 도입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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