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징계위 변수는?…하루 만에 결론낼까
[앵커]
내일(9일) 열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에서 양측은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징계위원에 대한 기피신청과 증인 신청 등 변수가 많아 하루 만에 결론을 내기 어려울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 총장 징계위원회의 가장 큰 변수는 징계위원 기피신청과 증인 신청이 얼마나 받아들여질지 여부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측은 이용구 법무차관뿐 아니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으로 분류되는 검사들에 대해 무더기 기피 신청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추 장관을 제외한 출석위원 6명 가운데 이 차관과 나머지 검사 2명 모두 기피 결정이 나올 경우 예비위원으로 채워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징계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더라도 윤 총장 측이 6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특히 증인신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하루 만에 결론 내리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윤 총장 측이 지난주 증인으로 신청한 류혁 법무부 감찰관과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등은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증인 신청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수 감찰부장,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등은 증인으로 채택될지, 또 출석할지 알 수 없습니다.
만약 해임 등 중징계 결론이 나올 경우 윤 총장이 불복 소송을 낼 것으로 보여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추가 기일이 지정될 경우 윤 총장 측이 신청한 헌재 가처분 결과가 다음 기일 전에 나올지 여부 등 따져야 할 변수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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