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차 징계위 잠시 정회…오늘 결론 나올까

연합뉴스TV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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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차 징계위 잠시 정회…오늘 결론 나올까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오늘 오전 시작해 지금은 잠시 정회했습니다.

어떤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높은데요.

법무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수주 기자, 점심시간인데 아직 회의가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오전 10시 35분쯤 시작한 회의는 조금 전인 12시 30분쯤 정회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윤석열 총장 측이 정한중 위원장 직무대행 등에 대한 기피 신청을 내겠다고 해 관련 논의가 길어지는 걸로 보이는데, 아직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 위원장은 추미애 장관이 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한 뒤 위촉한 인물이어서 공정한 심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윤 총장 측의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취재진에 "시종일관 공정함을 잃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윤 총장 측은 또 KBS의 채널A 수사 오보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신성식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대해서도 기피하겠단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회의에선 증인심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죠?

[기자]

지난 회의에서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증인 7명과 위원회가 직권으로 결정한 1명 등 모두 8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는데요.

현재까지 이성윤 지검장과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를 제외하고 모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당초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른바 '판사 문건'에 관한 수사에서 위법을 저질렀단 의혹을 받는 한 부장은 심재철 국장에게 문건을 건네받았느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증인 출석 상황을 고려하면 오늘 심문에선 징계 사유 중 가장 논란이 된 이른바 '판사 문건'과 채널A 수사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증인심문 절차가 오늘 심의의 관건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많은데요.

오늘 결론이 나올까요?

[기자]

정한중 위원장은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어떤 증인이 나오지 않느냐와 증인심문이 언제까지 계속되느냐"에 따라 회의를 추가로 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징계위가 결론을 낼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증인심문 방식도 심의에 영향을 줄 걸로 보이는데요.

앞서 정 위원장은 증인에게 윤 총장 측이 직접 심문할 수 없다는 방침을 밝혔다가 윤 총장 측이 반발하자 '직접 심문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한발 물러섰는데요.

이 때문에 윤 총장 측이 심의 절차의 공정성 문제를 다시 문제 삼기도 했습니다.

윤 총장 측은 회의에 앞서 "8명을 모두 변호인 측에서 심문할 예정"이며, "윤 총장이 징계사유가 다 무고하다는 걸 밝히기 위해 심문 사항을 많이 준비했다"고 각오를 전했는데요.

증인심문이 끝나야지만 징계위가 윤 총장 측의 최후 의견 진술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법무부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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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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