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와 영화계 등 연예계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촬영이나 활동이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연말을 맞아 기획된 콘서트나 시상식도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서울 시내 국립 문화예술시설도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수 청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가요계 전반으로 여파가 이어졌습니다.
걸그룹 가수 3명이 청하와 만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상이 걸린 겁니다.
청하와 만난 가수들은 물론이고, 해당 가수들이 속한 그룹의 다른 멤버들도 줄줄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트와이스는 전날 대규모 음악 시상식에 참석한 상황이어서, 가요계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방송계는 촬영 중 대면 접촉이 많고, 카메라 앞에서 마스크를 벗어야 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큰 상황입니다.
특히 숙소 생활을 하는 아이돌 그룹 특성상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질 우려도 큽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아이돌은 소속사를 중심으로 해서 굉장히 밀집된 활동들을 많이 하고요. 한편으로는 활동 자체가 어떻게 보면 밀집된 공간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특수한 상황들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이렇게 연예계에도 코로나19가 덮치는 데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대중문화계 연말 행사는 사실상 모두 중단됐습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네인먼트가 열 예정이던 연말 콘서트에 이어, 나훈아, 백지영 등의 콘서트가 모두 취소됐습니다.
오는 11일 열 예정이던 청룡영화상 시상식도 내년 초로 연기됐습니다.
서울에 있는 국립문화예술시설도 '잠시 멈춤'에 들어갔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을 포함한 미술관과 박물관, 도서관 등 9곳과 공연장 8곳이 문을 닫습니다.
7개 국립예술단체의 서울 공연도 모두 중단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거리 두기 2.5 단계에도 수용 인원의 30%는 입장할 수 있지만, 서울시의 건의를 받아들여 휴관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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