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브리핑을 통해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생계에 타격을 입었지만 정부 추경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사람들이 대상인데요.
박 시장의 건의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창밖은 봄인데 우리는 봄기운을 느낄 여력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춘래불사춘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우리의 일상을 잃어버린 지 벌써 50일이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비상한 상황 속에서도 코로나19와의 전쟁의 최전선에서 눈물 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전국 각지의 의료진 여러분 그리고 50여 일 동안 기꺼이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밤낮없이 고생하고 있는 우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3월 10일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총 7478명이고 54명이 안타깝게도 사망했습니다. 누적 진단 검사 수는 약 20만 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서울의 확진자 수는 현재 156명입니다. 대구경북의 확진자 증가 폭이 주춤한 동향을 보이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지역 특히 서울의 경우에 우려하던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그런 엄중한 상황입니다.
어제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근무자 35명이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 중 서울 거주자는 20여 명이고 13명은 인천 거주자들입니다. 앞으로도 확진자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콜센터는 앞서 3월 8일 확진을 받은 그 1명이 근무하는 직장이었습니다. 현재 이곳은 폐쇄와 방역조치가 끝났고 근무자 207명 전원에 대해서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집단발생즉각대응반을 구성해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울에서 발생한 가장 규모가 큰 집단감염 사례로써 저희들은 매우 심각하고 또 위중하게 이 상황을 인식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첫째, 콜센터와 같이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서 밀접해서 근무하고 있는 이런 환경을 가진 모든 업체를 파악해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사전 방역과 철저한 감염관리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둘째,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120 다산콜센터에서는 413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코로나1...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00310111346014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