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중국산 백신 다음 달 25일 접종 강행"
상파울루, 中 시노백사 백신 4,600만 회분 계약…접종 확대
중국산 백신 계약 이어져…’예방률’은 아직 발표 안 돼
중국은 벌써 1억 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효과나 부작용에 대해 발표를 안 해 의문이 생기는데, 중국 내에서는 오히려 미국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중국산 백신 100만 회분을 수입한 브라질 상파울루주가 접종 개시 날짜까지 못 박았습니다.
연방 보건 당국의 허가도 받지 않은 상태지만 다음 달부터는 강행하겠다는 겁니다.
[주앙 도리아 / 브라질 상파울루 주지사 : 상파울루주는 2021년 1월 2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상파울루주는 이를 위해 중국산 백신 4천 600만 회 분을 계약했습니다.
의료진과 고령자가 우선 대상이지만, 점차 4천 500만 전 주민에 접종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터키와 인도네시아도 중국 시노백사의 백신 5천만 회분과 4천 500만 회분을 각각 주문했습니다.
예방 효과나 부작용에 대한 공식 발표가 없는데도 세 나라에만 거의 1억 5천만 회분이 계약된 겁니다.
중국 내에서도 백신 접종을 원하는 사람이 늘어 나고 있습니다.
[베이징 시민 : 접종 받고 싶어요.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베이징 시민 : 보통 감기 백신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나는 맞을 겁니다.]
관변 매체는 중국 백신은 안전하다며 오히려 미국 백신의 부작용을 걱정했습니다.
중국은 6종의 백신이 최종 단계에 와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시험 결과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자가 워낙 적어서 시험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이 늦어지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보다 코로나19를 더잘 통제했다고 과시를 해온 중국이 백신 개발에서는 어떤 성적을 낼지, 다음 주쯤에는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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