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뒤 100일까지 1억 회분의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대책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최선을 다해 접종 계획을 실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확산세가 지속되며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미국.
오는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직접 대책을 밝혔습니다.
가장 큰 내용은 백신 접종의 확대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먼저 지금까지의 미국의 백신 접종 상황은 실패라고 규정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전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벌써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받았습지만, 지금까지의 미국의 백신 접종 상황은 참담한 실패였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후 100일까지 1억 회분의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국민의 건강이 말 그대로 위태로운 상황이기 때문에 큰 목표를 세우고 용기와 확신을 가지고 실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활용해 민간 업체를 통해 백신 접종에 필요한 주사기와 바늘, 유리병 등 각종 장비의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첫날 체육관이나 주민센터 등에 연방이 지원하는 지역사회 백신 센터를 설립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선인은 이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마스크를 꼭 착용하라고 강조하고 마스크 착용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하면 마스크 착용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입니다. 연방 소속 직원이나 건물 그리고 기차, 비행기를 통해 주를 넘나드는 여행 등이 대상입니다.
또 주와 지방 정부에 봄까지 마스크 착용 명령을 시행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히고 이것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고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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