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신속 진단-치료제, 3단계 ’방역 체계’ 필요
전문가 "4천4백만 명분 백신 확보 통해 ’예방’ 기틀 마련"
국내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일부 조건부 사용 승인 앞둬
정부 "이르면 내년 초 국산 치료제 상용화 가능"
정부는 코로나19 국산치료제가 내년 초쯤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안에 '백신 예방'과 '빠른 역학조사', '국산 치료제 완치'라는 3단계 방역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튼튼한 방역 체계를 위해서는 '예방', '신속 진단', '치료제'라는 3단계가 안정적으로 갖춰져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4천4백만 명분의 백신 확보를 통해 첫 단추인 '예방'의 초석을 안정적으로 마련했다고 평가합니다.
[천은미 / 이대 목동 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사실은 가장 중요한 게 백신이죠. 왜냐하면, 이것을 끝낼 수 있는 근본적인 예방법이 백신 접종이기 때문에….]
또 다른 희소식은 국내 치료제 개발이 상용화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겁니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국내 업체는 총 10여 곳.
일부는 올해 안에 조건부 사용 승인을 앞둔 가운데, 최근에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혈장 치료제를 투여한 중증환자가 완치된 사례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 초에는 국산 치료제를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여러 개의 국산 치료제들도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결과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 주부터는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오는 시간도 대폭 줄어들 예정입니다.
타액으로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신속항원 검사'가 도입되는 건데, 30분 안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렇게 '신속 검사'를 통해 역학조사부터 속도를 낸 뒤, 백신 도입과 국내 치료제 상용화를 서둘러 내년 상반기부터는 코로나 19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코로나19 백신을 통한 예방, 신속 발견과 진단을 할 수 있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여도 국산 치료제를 통한 조기 치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더욱 견고한 방역체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백신과 국내 치료제 개발에 시간이 다소 걸리는 만큼,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일상 방역 지침은 기본적인 원칙이라고 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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