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학원과 교습소들의 대면 수업이 앞으로 3주 동안 중단됩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이동을 최소화하겠다는 건데,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여력이 안 되는 학원들은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2.5단계에서 학원은 원래 집합금지 대상이 아닌 거죠?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애초 2.5단계에서 학원은 집합금지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외출을 최소화하려는 조처로 이번에 포함됐습니다.
오늘부터 학원도 당분간 문을 닫게 됐는데요.
다만 모든 학원이 문을 닫는 건 아닙니다.
대입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과 교습과 취직을 전제로 한 직업훈련교육은 예외로 뒀습니다.
대부분의 학원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고, 장비 등 여력이 안 되는 학원은 아예 휴원을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학원 운영 중단을 두고 학원가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PC방과 독서실 등은 밤 9시 이전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학원 운영만 전면 금지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겁니다.
불특정 다수가 드나드는 것도 아니고 특정인만 출입하는 데도 예외적으로 3단계에 해당하는 집합 금지 조치를 적용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게 이들 주장입니다.
시험을 앞둔 터라 학부모 반발도 거셉니다.
상당수 학교가 이번 주부터 기말고사를 치르는 만큼 자녀들의 학업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등교일수도 줄어든 상황이라 돌봄 공백도 걱정된다는 건데요.
방역 지침이니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선아 / 서울 목동 : (아이가 나갔다가) 집에 오면 반겨주고 그런 생활을 해야 하는데 계속 집에만 있으니까 아이와 엄마가 다 나태해지는 것 같은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어쩔 수 없으니까 다들 불편한 거 참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5단계는 연말까지 3주 동안 적용되는데, 국민청원 게시글엔 학원의 집합금지 제외를 요구하는 청원이 등장했고 학원장은 중대본을 상대로 집단소송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목동 학원가에서 YTN 김다연[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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