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76명·사우나 22명...일상 감염 확산에 도심은 '썰렁' / YTN

YTN news 20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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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과 사우나, 학원 등에서 많게는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일상 속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어젯밤 9시부터 이른바 '잠시 멈춤'을 권고하면서, 주말 도심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홍 기자 뒤로 보이는 식당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난 거죠? 확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식당이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식당인데요.

식당 입구엔 전자동 손 소독기가 설치돼 있다는 광고가 붙어 있지만, 집단 감염을 막진 못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이 식당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모두 76명입니다.

어제 0시 기준 55명에서 하루 만에 21명이 더 늘어난 겁니다.

이 식당은 음식을 먹으면서 무대 한쪽에서 열리는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음식값이 저렴한 데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중장년층 손님들이 특히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공연하러 왔던 예술단 관계자 1명이 지난달 28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이 즉각 역학 조사에 나섰는데요.

창문을 열지 않아서 환기가 충분히 되지 않았고, 식당에 오래 머무르는 동안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연 뒤에 공연자와 관객 사이 개별 소모임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여기에서 감염된 사람들이 주변 노래교실이나 다른 공연장을 방문하면서, 다른 곳에서도 전파가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에서도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습니다.

극단 관계자 17명과 가족이 감염됐는데, 관계자 가운데 한 명이 대구 연기학원에 강습을 나가면서 이곳에도 감염이 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서울 동작구 사우나에서도 종사자 3명과 방문자 17명 등이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식당과 사우나 등 우리 주변의 일상 공간에서 잇따라 집단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앞서 서울시가 "서울을 잠시 멈추겠다"고 했는데요. 주말 도심 모습은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근처에 종묘와 낙원 악기 상가, 탑골공원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 식당가도 손님들로 붐비는 곳인데, 주말이지만 이곳 도심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입니다.

서울시가 어젯밤(5일)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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