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지난 2일 화이자 코로나 백신 세계 최초 승인
美 FDA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가 먼저 권고안 확정
10일 화이자·17일 모더나 백신 자문위 회의 열려
영국이 세계에서 최초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가운데 미국이 언제 이 백신의 사용을 허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달 셋째 주에 첫 백신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이 지난 2일 세계에서 최초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한 뒤 미국이 언제 승인하는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펜스 부통령은 이달 셋째 주에 백신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현지시각 4일 예고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 앞으로 1주일 반 정도 기간이 지나면 미국인들을 위한 첫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조지아주 비상운영센터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나온 말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백신 허가 시기와 관련해 펜스 부통령이 밝힌 것과 비슷한 스케줄을 공개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백신 허가는 FDA 전문가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가 먼저 권고안을 확정한 뒤 FDA가 사용을 승인하는 절차로 진행됩니다.
자문위는 오는 10일 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17일에는 모더나 백신 승인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어 FDA는 10일과 17일 자문위 회의가 끝나는 대로 각각 일주일 이내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사용을 승인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FDA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화이자 백신은 늦더라도 이달 셋째 주, 모더나 백신은 넷째 주에 사용 허가가 떨어져 백신 접종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영국은 지난달 20일 독립 기구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이 화이자 백신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고, 지난 2일 영국 정부가 심의 결과에 따른 승인 권고를 받아들여 승인을 발표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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