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긍정적인 중간결과를 속속 발표하는 가운데 정부는 이달 중 백신 확보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가급적 11월 내에 어떤 백신을 어떠한 방법으로 확보할 것인지 세부적인 백신 확보 계획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총괄조정관은 다만 "백신의 접종은 백신의 생산뿐 아니라 안정성 확인을 비롯한 공급체계 준비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상당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는 내년도에 우리 국민 3,000만 명분의 백신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그 외 최소 2,000만 명분 이상을 여러 제약회사를 통해 확보하기 위한 협상 과정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조급해 보이지 않으면서 가격을 합리적인 선에서 받아내기 위해 여러가지 협상을 하는 중"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백신 생산 자체를 국내에서 하기 때문에 보다 유리하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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