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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대체로 평이했다…수학 가형 어려워"

연합뉴스TV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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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대체로 평이했다…수학 가형 어려워"

[앵커]

코로나19 속에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습니다.

원격수업 등으로 재학생과 졸업생 간 학력 격차 우려도 제기됐었죠.

이를 반영하듯 올해 수능은 대체로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 속에 사상 처음 12월에 치러진 수능.

학력 격차 우려 등으로 난이도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가운데 이번 수능은 크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현직 교사들은 국어영역이 틀을 깨는 신유형이나 초고난도 문항 없이 대체로 쉬웠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지문의 길이나 수록된 작품의 난도도 높지 않았고, EBS 연계율도 높았던 편이라서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학은 나형에서 매년 까다롭게 느껴졌던 문항들이 빠져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쉬웠지만, 가형은 수험생들이 시간 안배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봤습니다.

"가형은 중 난도 문항이 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편이며, 고난도 문항도 예년에 비해 개수가 늘고 문항이 좀 더 까다로운 경향이 있어서…"

절대평가인 영어는 중위권과 상위권을 가르는 변별력이 있는 문항이 나왔지만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쉽고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다는 평가입니다.

수능 출제위원장은 올해 과도한 수험준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년 기조를 유지하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다만 특히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조심했다는 점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올해 수능 1교시 결시율은 역대최고치인 13.17%로, 42만 6천여 명이 응시해 사상 가장 적었습니다.

수능 정답은 이의 신청을 거쳐 오는 14일 확정되고, 성적표는 오는 23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됩니다.

수능은 끝났지만 당장 주말부터 수시모집 대학별 평가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수험생들은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당분간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 될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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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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