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영국에서 첫 승인…미국은 1분에 1명 사망

채널A News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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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 사용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승인됐습니다.

영국이 미국보다 먼저 백신을 접종하는 국가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미국은 1분에 1명 가까이 사망자가 발생해서 시신 처리가 한계에 달했습니다.

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북중부 미네소타주의 한 지역 신문입니다.

코로나19 사망자 부고란이 10면 이상 이어집니다.

지난달에만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3만 7천 명.

시간당 51명, 1분에 1명꼴입니다.

각 주는 밀려드는 시신을 감당하지 못해 냉동 트럭에 임시 보관합니다.

장례식장도 부족해 온라인 장례식으로 대신하거나 가족 친지들만 차량으로 식장을 통과하는 약식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하우스 / 장례업자]
"최근에 왜 직계가족 25명만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아요."

누적 확진자의 3분의 1이 11월에 집중되다 보니 의료시스템은 붕괴 직전입니다.

각 주들은 부랴부랴 야전 병원을 짓고 의료시설 확충 마련에 나섰지만,

환자와 사투를 벌이던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지는 등 희생도 잇따랐습니다.

[케일리 위버 / 숨진 간호사 딸]
"엄마는 매일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봤고, 그 사람들을 돌봤고, 병에 걸릴까 두려워했어요. 또 가족들에게 전염시킬까 두려워했죠."

추수감사절 대이동 여파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앞으로가 더 큰 문제입니다.

급기야 뉴욕주는 은퇴한 의료진들에게까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주지사]
"의료진 부족 사태가 현실화돼 퇴직 의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근무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윤수민 특파원]
"미국 보건당국은 백신이 출시되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들과 요양병원 근무자들부터 우선 접종할 계획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최춘환(VJ)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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