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일상 속 전파…오늘부터 거리두기 강화
[앵커]
코로나19의 일상 속 감염이 계속되면서 밤사이에도 곳곳에서 확진 판정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이 같은 대유행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수도권의 방역 조처가 한층 강화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지난 밤사이 세종에선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된 20대 한 명과 50대 한 명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에서도 전북 익산의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부부가 나란히 양성으로 판정됐고, 제주도에선 해외 입국자 한 명이 81번째 확진자로 기록됐는데요.
여기에 더해 서울지역 확진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달 23일부터 3박 4일간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일상 속 전파가 끊이질 않자 정부는 현재 2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리에 대해 오늘부터 위험도가 높은 일부 시설을 중심으로 강화하고, 비수도권은 전부 1.5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우선 사우나와 한증막 시설 운영이 중단됩니다.
다만 온탕, 냉탕 등의 목욕탕은 이용할 수 있는데, 16㎡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합니다.
헬스장에서는 러닝머신처럼 혼자 하는 운동은 거리를 유지한 채 이용할 수 있지만 에어로빅, 줌바 등 격렬한 단체 운동은 운영이 중단됩니다.
이와 달리 아파트나 공동 주택에 갖춰져 있는 헬스장과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의 편의시설은 당분간 운영할 수 없습니다.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도 모두 금지됩니다.
성악, 국악, 실용음악, 노래교실, 관악기 교습 등의 음악 교습소도 당분간 문을 닫아야 하지만 대학 입시 일정을 고려한 수업은 금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은 잠시 후 오전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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