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곳곳서 감염…"거리두기 2단계 높여야" 지적도
[앵커]
코로나19 감염이 일상 곳곳에 퍼지며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1.5단계로는 현재의 확산세를 막는 건 어렵다는 입장인데요.
정부는 현 확산세를 차단해 2단계까지 가지 않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81.6명.
수도권에서 125.6명이, 강원에서 14.9명 등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가을 단풍철을 맞아 이동 인원이 늘어난데다 지난달 말 핼러윈데이 여파로 숨은 바이러스가 젊은 층을 매개로 퍼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1.5단계로의 격상보다 한발 더 나아간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특정 집단이 아닌 병원, 사우나, 각종 모임 등 일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부터 벌써 200명이 넘어가기 시작했는데 지금 1.5단계를 한다고 해서 큰 차이는 없어 보여요. 상황 자체가 금지한다는 건 없고 4제곱미터당 1명이라는 거리두기를 강제적으로 한다는 정도기 때문에…."
여기에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은 겨울철이 바짝 다가오고 있는 점,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있는 것도 위험 요인입니다.
정부는 일단 현 단계에서 확산세를 차단하는데 주력한다는 입장입니다.
"(2단계는) 서민경제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밖에 없기에 지금 1.5단계 수준에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반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마스크 한 장이 지금의 확산세를 통제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 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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