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오늘부터 서울·경기 '거리두기' 2단계 강화
하루 신규 확진자가 166명으로 급증하면서 코로나19가 수도권 중심으로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가 집단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오늘부터 서울·경기 지역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는데요.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어서 오세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0명대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이틀간 신규 확진자는 269명에 달했는데요. 서울과 경기 교회 중심으로 감염자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자칫 '수도권 대유행'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현 상황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집단감염의 가장 큰 두 고리로 꼽히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 두 교회에서 이렇게까지 감염이 확산한 이유 무엇입니까?
확진자가 급증했는데도 사랑제일교회 교인 상당수는 어제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집회 현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고, 마스크는 대부분 턱에 걸치기만 한 사례가 적지 않아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데요?
경기도 양평 서종면의 주민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확진자 대부분이 '복달임'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명 수용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노래도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 크다고 봐야할까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2주간 방역수칙 의무화 대상 시설을 확대하고, 일부 시설에선 방역 관리가 더 깐깐해지는데요. 구체적으로 뭐가 달라지나요?
부산에선 부산기계공고 2학년 학생의 확진 판정으로 시작된 n차 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같은 반 친구와 부모에 이어 지인 등 밀접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는데요. 더 큰 문제는 최초 확진자는 물론 감염원인이 불분명하다는 점이죠?
임시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광복절 연휴를 계기로 인구 이동량이 급속도로 늘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 21만여 명이 몰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대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더 절실한 상황입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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