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이 휴일이라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앞으로 한두 주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천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줄어든 영향으로 코로나19가 다소 주춤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500명대를 기록하다가 이틀 연속 4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의 책임자가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를 토대로 1천 명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현재 저희가 감염 재생산지수가 1.43일 경우에 1주 내지 2주 후에 감염자가 얼마 정도가 생기느냐는 것을 단순계산을 해보면 많게는 700~1,000명까지도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1.43으로 전주보다 조금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1 이상은 위험도가 높다는 뜻으로, 감염 위험이 복리식으로 높아집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1명이 1.5명을 계속 감염시킨다'기 때문에 이게 1 이하로 유지되지 않는 한은 유행의 크기가 계속 커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를 1 이하로 떨어뜨리지 못하면 방역 대응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늘어나는데 즉시 가용 중환자실은 두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젊은 층 중심의 무증상·경증 감염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를 1 이하로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코로나19의 감염률과 전파력을 낮추고, 노출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게 중요합니다.
방역 당국은 이를 위해 마스크 등 개인방역과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조기 검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김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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