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미국 대선…승자도 패자도 득표 신기록

연합뉴스TV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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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미국 대선…승자도 패자도 득표 신기록

[앵커]

미국 대선이 끝난 지 3주가 넘었지만 아직도 개표가 진행 중인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8천만 표를 넘기며 역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승자가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패자 기록을 세웠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 개표율은 아직도 100%가 되지 않았습니다.

승패는 가려졌지만 최종 득표수는 계속 더해지고 있는데, 조 바이든 당선인이 8천만 표를 넘기면서 역대 최다 득표 당선인이 됐습니다.

미 대선 역사상 8천만 표를 넘게 얻은 건 처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7천400만 표 가까이 얻어 비록 지긴 했지만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후보로 남게 됐습니다.

종전까지 대선 득표 최고 기록은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얻은 6천950만 표였고, 역대 최다 득표 패배는 2016년 6천590만 표를 얻은 힐러리 클린턴이었는데 모두 바뀐 것입니다.

전례없는 투표열기 속에 승자도, 패자도 모두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연방총무청의 당선인 승인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선 아무런 연락이 없다면서 불복 행보를 거듭 비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자유롭고 공정하고 완전하게 선거가 이뤄지고 우리는 결과를 존중합니다. 이 나라 국민과 이 땅의 법은 그 이외의 것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다음주부터는 최고 수준의 정보가 집약된 대통령 일일 정보 브리핑을 받고 재무장관을 포함한 경제팀 인선결과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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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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