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우나 곳곳 방역 '구멍'…일상감염 확산

연합뉴스TV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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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우나 곳곳 방역 '구멍'…일상감염 확산

[앵커]

교회나 사우나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환기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안 지켜진 곳이 많았는데요.

방역 당국은 다시 한번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교회 문이 굳게 잠겼고, 곳곳에 폐쇄 안내 문구가 붙었습니다.

동대문구 고등학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이곳 교회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첫 확진자인 교사의 가족이 감염되면서, 해당 가족이 다니는 교회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엿새 만에 관련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조사 결과, 교회는 방역이 허술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회로 통하는 문만 3개 이상이어서 교회 측의 관리가 쉽지 않았습니다.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도 제대로 비치가 안 돼 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성가대 연습 등 소모임에서 음식도 함께 먹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비대면 예배를 권고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2곳의 아파트 단지 사우나에서 확진자가 1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모두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시설관리가 안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상 곳곳에 감염이 퍼지면서 사실상 3차 유행이 현실화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를 위한 서로의 협조와 배려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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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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