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체육시설 감염 확산…주말 방역 긴장 고조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회와 학원 등 일상에서의 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마포선별진료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마포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일상 감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마포구의 홍대새교회에서는 지금까지 100명이 훌쩍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8일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 확진자와 가족이 확진된 뒤, 이들이 다니는 홍대새교회 교인 검사가 이뤄졌고, 양성 판정을 받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교회 관계자와 가족·지인 등 총 1천여 명을 검사했고, 현재까지 1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검사중인 경우가 더 있어서 확진자가 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학원 확산세도 우려스럽습니다.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댄스교습학원과 관련해 그제(25일)까지 6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어제(26일) 하루만 64명 나오면서 총 관련 확진자가 13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댄스교습 중 수강생들 사이에서 먼저 전파가 일어난 후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 500명대를 기록하고 첫 주말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했죠?
[기자]
네, 주말을 앞두고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말에 유동인구가 증가하면 다음주에 확진자가 급증할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확진자가 500명대를 넘었는데요,
특히 학교나 학원, 종교시설 등 일상 속에서의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이런 소규모 모임이 계속된다면 지금의 확산세를 잡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다음달 초까지 많게는 600명대의 환자가 나올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주말이 지나면 확진자가 증가해왔다며 가능한 주말동안 집에 머물고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마포선별진료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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