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요양병원 15명 확진…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연합뉴스TV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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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요양병원 15명 확진…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뉴스리뷰]

[앵커]

충남 공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고령의 환자들과 간병인, 의료진을 가리지 않고 확진됐습니다.

부산에서도 국악 공부 소모임에서 10여 명이 확진되는 등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푸르메요양병원입니다.

24일 아침 이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발생했습니다.

입구는 통제되고 방역복을 구급대원들이 긴급하게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이송합니다.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은 병원 내 확산을 막기 위해 공주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간병인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10명은 50대에서 90대 환자들입니다.

23일 세종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2명이 이 요양병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종시는 먼저 확진된 세종시 확진자 2명 가운데 1명이 고양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수검사를 하고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추가로 확산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24일 부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부산에서 음악 연습실 소모임과 연관된 14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충남 77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는데, 부산 초읍동의 초연음악실에서 장구와 색소폰 등을 연습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에 거주하는 충남 778번 확진자가 지난 21일 확진 받은 이후 23일 부산 거주 접촉자 4명이 확진됐고, 하루 만에 또 14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관련 접촉자 106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총 확진자가 19명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충남 778번 확진자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뿐이지 소모임 내 최초 확진자가 아닐 가능성도 있어, 확진자들을 상대로 첫 증상 발현일과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 조치를 1.5단계 수준으로 강화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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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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