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식품회사 60명 확진…설 앞두고 곳곳서 집단감염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추가 확산우려가 커지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의 한 식품제조회사입니다.
도심 외곽지역이라 평소 유동 인구가 많지 않는 곳인데도 수십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올 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상황입니다.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이 식품회사에서 총 60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21일 직원 2명이 확진된 뒤 닷새만에 58명이 추가로 감염된 겁니다.
이밖에도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4일에는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있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고, 밀양의 어린이집, 창원의 유흥주점, 청주의 주간보호센터 등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기존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강한 데다,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설에는 가능하면 고향 방문을 자제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특히 본인과 부모님 중 어느 한쪽이라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만남을 미뤄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하루 평균 48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작년 설 대비 약 17.4% 증가한 수치입니다.
계속되는 확산 우려에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했습니다.
현재 10일인 백신 접종완료 확진자의 격리기간은 7일로 단축되고, 오는 29일부터는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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