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연말까지를 '천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대중교통 운행이 줄어들고 집회도 사실상 금지됩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서울의 심야 대중교통이 감축 운행됩니다.
연말 각종 모임과 불필요한 심야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시내버스는 당장 내일부터, 지하철은 오는 27일부터 밤 10시 이후 운행 횟수가 20%씩 줄어듭니다.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도 전면 금지됩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 n차 감염 우려가 높은 서울의 특성을 반영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오는 25일 총파업과 집회를 예고한 민주노총을 향해서도 집회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집단감염이 여러 번 일어났던 시설들에 대해서는 맞춤형 방역 조치를 추가합니다.
먼저 종교 시설의 경우, 예배·법회·미사 때 참석 인원이 20%로 제한되지만, 서울시는 비대면 온라인 전환을 강력 권고했습니다.
요양시설·데이케어 센터는 면회와 외출, 외박과 함께 외부 강사 프로그램도 금지되고, 실내체육시설의 샤워실·목욕업소의 한증막 등도 운영할 수 없습니다.
대표적인 고위험 사업장으로 꼽히는 콜센터의 경우 근무 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권고했습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 수능은 물론 전국적인 이동이 이뤄지는 대입별 논술·면접에 대비한 특별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시교육청, 자치구가 함께하는 합동 T/F를 가동하고, 시험 단계별 특별 집중방역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대학 입시철을 앞두고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학원의 경우 스터디룸 등 공용공간도 이용 인원이 절반으로 제한됩니다.
또 노래연습장에는 방별 인원 제한을, PC방에는 비말 차단 가능한 높이의 칸막이 설치를 권고했습니다.
YTN 구수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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