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엿새 만에 200명대…조용한 확산 지속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만에 2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주말이라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적은 영향이 있어 안심할 수 없는데요.
특히 최근 유행이 일상 속 조용한 감염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점은 우려스럽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22일) 271명 새로 나왔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모두 3만1,004명이 됐습니다.
엿새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적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규 확진자 271명 중 국내 감염은 255명이고, 해외유입은 16명입니다.
국내 감염자는 서울 109명, 경기 74명, 인천 23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또, 강원 11명, 전북 9명, 충남 8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국에서 확산세가 계속됐습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3명 늘었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956명,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89명입니다.
사망자 어제 하루 4명 늘어 모두 509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의 유행을 2~3월 대구·경북 지역 유행과 8월말 수도권 유행에 이은 3차 대규모 유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유행이 가족·지인 모임이나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공간에서 조용히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가 그간 우리 모두가 지켜 온 노력의 성패가 달린 중요한 한 주"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급속한 확진자 증가로 방역과 의료대응 모두 지속 불능 상황에 빠질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병상 부족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병상 확보방안을 논의합니다.
방역당국은 또 연말을 앞두고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하는 한편,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의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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