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343명…“한 달 뒤면 하루 1천 명” 경고

채널A News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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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더 큰 문제는 감염재생산지수입니다.

감염자 1명이 전파할 수 있는 환자 수를 뜻하는데요.

이달 초만 해도 1이었던 감염재생산지수가 1.5까지 늘어났습니다.

이 전파 속도라면 4주 뒤엔 매일 1000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신촌의 한 식당에서 대학 동기모임이 있었던 건 지난 12일.

한 명이 지난 16일 확진된 후 가족과 식당 직원까지 모두 12명이 감염됐습니다.

연세대와 홍익대에 이어 서강대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신촌 대학가는 비상에 걸렸습니다.

지인모임과 종교시설, 체육시설 등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랑구를 제외한 24개구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의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건 지난 9월 2일 이후 78일만입니다.

전국적으로도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날만큼 증가 속도가 빠릅니다.

방역당국은 불과 사흘 전 2주 뒤 확진자 3백명대를 경고했지만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지난 16일)]
"한 2주나 4주 후의 예측의 결과를 보면 300명~400명 가까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측보다 2주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생각했던 것보다 확진의 속도 그리고 그 질병이 진단되는 비율이 매우 높은 것은 사실로서, 여기에 대한 것들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1명의 확진자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5를 넘었습니다.

이런 추세면 한달 뒤에는 하루 확진자가 천명대까지 발생할거란 예측도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추운 날씨에 잘 발병하는 계절적 요인탓에 확진자가 급증한 것 같다는 원론적인 설명을 내놨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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