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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단계도 불안"…거리두기 격상 첫날

연합뉴스TV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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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단계도 불안"…거리두기 격상 첫날

[앵커]

오늘(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시설 출입 인원이 제한되는 등 불편한 점이 더 많아졌는데요.

하지만 시민들은 거리두기 강화 취지에 대체로 공감하고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키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곽준영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앵커]

거리두기 1.5단계 시행 첫날 출근길.

코끝까지 마스크를 올려 쓴 시민들이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한명 한명 QR코드 인증 후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방역 당국이 마스크 제대로 쓰기를 연일 신신당부한 탓인지 턱스크와 코스크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점심시간 사람이 몰려 식당 앞에 대기줄이 이어진 상황에서도 거리두기는 대체로 잘 지켜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카페에선 한 칸 건너 한 칸 사람들이 앉아있고, 음료를 마시기 직전까지 마스크를 벗지 않는 모습도 보입니다.

대형 도서관에서 역시 방역 수칙을 어긴 시민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정부의 거리두기 상향 조치에 시민들은 대체로 불가피하다는 반응입니다.

"(1.5단계가) 필요한 시기라고 봐요. 무질서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1.5단계를 시행해 조금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오히려 1.5단계로는 역부족이란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금 하루에 (확진자가) 100명 넘고 200명 넘는 상황에서 지금 상황에서는 2단계로 올려도 충분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2단계에 대해 일단 시기상조라는 입장.

"확산 추세가 빠르다는 것들은 저희도 잘 파악을 하고 있고… 다만 단계 조정이나 이런 문제는 여러 부처가 합리적 조정을 한 이후…"

향후 2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00명을 넘으면 거리두기는 다시 추가 격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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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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