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정부가 목요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은 서울,경기보다 나흘 늦게 적용하기로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김단비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정부는 11월 19일 목요일 0시부터 2주간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까지 나흘 연속 20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최근 한주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정부가 정한 1.5단계 격상 기준 100명을 훌쩍 넘는 111.3명을 기록했고, 60대 이상 고령 환자도 39.7명으로 격상 기준의 추가 지표인 40명에 바짝 다가왔습니다.
정부가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결정한 배경입니다.
곧바로 2단계로 올려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서민경제에 미칠 파장도 고려됐습니다.
다만 수도권의 확진자가 서울과 경기에 몰려있다는 점을 고려해 인천은 1.5단계 적용 시기를 서울·경기보다 나흘 늦추기로 했습니다.
환자 발생이 거의 없는 인천 옹진군과 강화군은 1단계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감염 확산세가 빠른 강원 철원군도 모레부터 1.5단계로 격상됩니다.
나머지 지역은 격상 여부를 지자체 재량에 맡긴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병상이 문제입니다.
도내에서 당장 쓸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이 1개뿐이라 1단계를 유지하다 환자 발생을 줄이지 못하면 치료 공백이 생길 수 있습니다.
1.5단계가 적용되면 카페, 장례식장, 미용실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고 PC방과 독서실, 경기장도 한 칸씩 띄어서 앉아야합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