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세대란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에 공공임대 11만 4천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임대차 3법 도입 이후 새로운 집을 구하는 사람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송구하다면서, 3~4인 가구를 위한 고품질 주택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 부총리의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 내용 들어보시죠.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임대차 3법으로 많은 임차가구가 계약갱신의 혜택을 보지만, 기존 임차계약 만료 등으로 새로이 집을 구하시는 분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과거 10년간 모든 전세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의 조화로운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금번에 발표하게 된 것입니다.
정부는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 유동성 공급 등의 수요 관리형 전세대책은 가급적 배제하고, 주택 재고 총량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임대주택 공급 확충에 주력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전국 11만 4천 호, 수도권 7만 호, 서울 3만 5천 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매입약정 방식의 신축 매입임대, 공공 전세형 주택 등 순증 방식으로 공급하고, 3~4인 가구를 위한 고품질 중형주택도 신규로 도입하고, 향후 5년간 이와 같은 방식으로 6만 3천 호를 공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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