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사 "한중, 핵심 이익 존중해야"...반중 연대 견제 / YTN

YTN news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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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중국 대사는 한중 양국이 서로의 핵심 이익을 존중해야 한다며 미국 주도의 반중 연대에 참여하지 말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국들과 연대를 통해 중국 견제에 나설 것으로 보여 정부의 전략적인 대응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대사관 주최로 미래의 한중관계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주제 발언에 나선 싱하이밍 중국 대사는 한중 양국이 신뢰를 다져 운명공동체의 모범을 세우자고 말했습니다.

긴밀한 고위급 왕래와 함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할 것도 제안했습니다.

[싱하이밍 / 주한 중국대사 : 양국이 전략적 시각과 전체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다루고 추진하며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서로 존중하기를 바랍니다.]

여기에서 핵심 이익이란 사회주의 체제 안정과 주권 보호, 중국 경제의 지속적 발전 등을 말합니다.

결국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반중 연대'에 참여하지 말 것을 촉구한 셈입니다.

전방위적 중국 압박에 나선 트럼프 행정부는 임기가 끝나가지만 바이든 행정부도 중국 견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동맹과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다른 나라들과 연대해 대응한다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중국 같은 나라가 결정을 내리게 하지 말고, 우리가 규칙을 정할 수 있도록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해야 합니다.]

한국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중의 압박 강도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우리 정부의 신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흥규 / 아주대학교 미중정책연구소장 : 우리가 빨리 뭔가 선택을 해야하는 것 같은 그런 얘기를 계속 합니다. 그런데 사실 세계 어느 나라도 그런 선택을 하고 있지 않거든요.]

한반도는 물론 세계 정세가 요동치는 민감한 시기를 맞은 가운데 정부의 전략적인 대응 방안이 주목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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