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노동존중 사회, 안전하게 일할 권리에서 시작"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건설 현장에서 잇따라 사망사고가 나는 것은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로 대단히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노동 존중 사회는 안전하게 일할 권리에서 시작된다며 획기적으로 줄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았지만 여전한 산업재해에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노동 존중의 가치를 되새겼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아까운 목숨을 잃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특히 건설 현장 사망사고 60%가 추락사하며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업안전 감독 인원 확충과 건설 현장 안전 감독 전담 조직 구성 등을 지시했습니다.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로 대단히 부끄럽지만, 우리 산업안전의 현주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정부는 건설 현장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 주기 바랍니다."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관리 감독 강화 등 각종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지만,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인식입니다.
"목숨보다 귀한 것은 없습니다. 노동 존중 사회는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랍니다."
한편 청와대는 문대통령이 회의에서 각 부처 장관들에게 중소기업 기술탈취 배상 절차부터 '붉은 수돗물' 재발 방지책 등 여러 질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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