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본부 65명 집단감염…美 입원환자 7만명 '최다'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 사령탑 역할을 하는 세계보건기구, WHO 본부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7만 명에 육박해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각국 코로나19 상황을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보건기구, WHO 본부 직원 6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 사령탑조차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본부 직원은 65명입니다. 이들 모두 본부 내에서 감염된 것은 아니며 36명만 본부 내 감염입니다. 65명은 대유행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하면서 관련 입원 환자가 7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봄철과 여름철 정점인 5만 명을 훌쩍 웃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입니다.
"지난 5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을 때, 우리는 피곤하고 지쳐서 '상황이 이보다 더 악화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를 보면 그때 우리가 겪었던 급상승은 지금 우리가 겪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도 급증했습니다.
최근 1주일 새 1만여 명 늘어나 전체 누적 확진자는 12만 명을 넘었고, 일본 정부는 외식 장려 정책 수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누적 확진자가 120만 명을 넘긴 이탈리아에서는 작년 9월부터 코로나19가 퍼지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가 낮은 치명률로 장기간 유행하고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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