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로비스트 구속기로…'정관계 로비' 규명될까

연합뉴스TV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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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로비스트 구속기로…'정관계 로비' 규명될까

[앵커]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인 신모 전 연예기획사 대표의 구속 여부가 오늘(17일) 결정됩니다.

신씨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돈과 사무실, 고급 승용차를 제공받고 로비 활동을 벌였는데요.

구속 시 옵티머스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로 꼽히는 신모 전 연예기획사 대표가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변호사법 위반, 배임증재, 상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습니다.

신씨는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로비 혐의 아직 부인하는 입장이세요?) … (옵티머스 홀딩스 회장으로서 사업 주도했다는 의혹 있는데 인정하시나요?) …"

신씨는 금융권 등에 로비하겠다는 명목으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으며, 지난 10일과 12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된 선박용품 제조업체 핵심 주주 측에 억대의 뒷돈을 건네며 의결권 행사를 청탁한 혐의 등도 받습니다.

신씨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제공한 강남구 N타워 소재 사무실을 사용하며 김 모 씨, 기 모 씨와 함께 로비 활동을 벌였습니다.

신씨는 김 대표로부터 롤스로이스 차량도 제공받고, '옵티머스 회장'이라고 적힌 명함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비스트 3인방 중 김씨는 지난 6일 구속됐으며, 도주한 기씨도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평소 김 대표 등에게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여러 인맥을 과시했던 핵심 로비스트 신씨가 구속될 경우 로비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신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17일) 저녁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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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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