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 핵심 로비스트 구속기로…잠적 피의자 영장 발부

연합뉴스TV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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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 핵심 로비스트 구속기로…잠적 피의자 영장 발부

[앵커]

지난 6일 영장실질심사 직전 잠적한 옵티머스 로비스트 기모씨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핵심 로비스트인 신모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는데요.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옵티머스 로비스트 3인방 중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돼 지난 6일 김모씨가 구속됐지만, 함께 영장이 청구된 기모씨는 영장실질심사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6일) "(혐의 인정하십니까?) …(기00씨 어디 있는지 아십니까?) …"

법원은 결국 도주했다고 보고 지난 13일 심문 없이 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는 기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가 도망했다고 판단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기씨는 김씨와 함께 금융감독원 출신 A씨에게 청탁하겠다는 명목으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서 2천만 원을 받아 간 혐의를 받습니다.

또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된 선박용품 제조업체의 핵심 주주 측에 억대의 뒷돈을 건네며 의결권 행사를 청탁한 혐의 등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김씨의 경우 1차 구속기간이 지난 15일 만료됨에 따라 구속기간을 10일 더 연장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로비스트 3인방 중 핵심 로비스트인 신모 전 연예기획사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습니다.

신씨는 김재현 대표가 제공한 강남구 N타워 소재 사무실을 김씨, 기씨와 함께 사용하며 로비 활동을 벌였으며 지난 10일과 12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신씨의 구속 여부는 17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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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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