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에서 기숙사에서…대학가 방역 비상

연합뉴스TV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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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에서 기숙사에서…대학가 방역 비상

[앵커]

대학가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학 동아리와 기숙사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대 아이스링크장입니다.

동아리 확진자가 잇달아 나와 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처음 확진자가 나온 게 지난주 금요일(13일)이었고, 이후 접촉자 검사 등을 통해 추가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접촉자 등은 자가격리 됐지만, 확진자들은 이미 중앙광장과 공학관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교에서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좋았는데, 동아리 활동처럼 사적으로 이뤄지는 부분에서는 빈틈이 있었던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한양대학교 기숙사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교내에서 마스크를 쓴 것으로 알려졌지만, 식당과 올림픽체육관 등 주요 시설들을 방문했습니다.

이 밖에도 연세대 음대에서 학생과 조교가,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객원 교수와 학생들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억눌렸던 젊은 층의 사회활동 욕구 등이 분출한 결과로 보인다"면서 "대면 접촉을 줄이고 소통은 가급적 전화나 화상통화 등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최근에 핼러윈이 있었고, 8월 대유행 이후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활성화된 것도 있고…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대면 활동은 줄여가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관계자들은 기존의 방역 대책을 강화하는 것만큼이나, 각자가 한층 더 생활 방역에 힘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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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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