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7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면서전세대란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아파트 매매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실수요층의 시름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동향,정철진 경제평론가 연결해서 얘기 나누어보겠습니다. 평론가님, 나와 계십니까?

[정철진]
안녕하십니까? 정철진입니다.


최근 상승 추세였던 전셋값에 더해서 지방 아파트가격도 상당히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마는. 가장 큰 이유는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정철진]
지금 두 가지 사안이 따로따로 떼어놓은 것이 아니라 서로 연계되어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 최근 전세난, 전세값 폭등 현상이 서울, 수도권을 넘어서 지방까지 널리 확산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전세제도는 굉장히 특이하죠, 세계적으로.

그래서 집값이 있고 전셋값이 있으면 이렇게 전세값이 계속 치받쳐서 올라가면 집값은 떨어질 수가 없고 그런 것 때문에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많이 오른 높은 가격대에서 멈춰 있는 그런 모습인데 지방 같은 경우에는 왜 이렇게 다시 신고가 행진을 경신하면서 집값 상승 모습을 보이고 있느냐.

전세가가 너무나 매매가에 붙어 있으니까 전세난에 허덕대던 실수요자분들은 이렇다면 아예 집을 사야 되겠다는 수요가 몰리면서 일단 이런 지방 아파트 가격이 함께 오르고 있고 두 번째 이유는 상당 부분 지방의 집값이 오르는 데는 규제에서 벗어난 비규제 지역이 많습니다. 실제로 투기성, 유동성도 같이 오르면서 전세난이 자연스럽게 지방 같은 경우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그런 모습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지방 중에서도 부산, 김포지역. 단시간에 상당히 급등했습니다. 이곳들이 규제지역이 아니어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고 보고 있는데 평론가님도 그렇게 보고 계시는 거죠?

[정철진]
그렇습니다. 상당히 그런 영향을 봤다고 제가 앞서 말한 두 번째 이유, 비규제지역의 일종의 풍선효과가 상당한 유동성들이 들어가지 않았나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요. 현재 통계로 따져서 좀 더 보수적인 KB시세보다 보수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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