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광렬 앵커
■ 전화연결 : 김정기 /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정기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김정기]
안녕하세요.
미국의 대형 제약업체 화이자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이번 발표,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김정기]
일단 지금 말씀하신 그대로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일단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 중에 확진자 94명을 분석해 봤더니 그중에 위약, 그러니까 가짜 약을 투여받은 사람이 90%고 실제로 백신을 투약받은 사람이 10%다.
이렇게 보면 산술적으로는 한 90%의 방어율이 있다라고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어떻게든 지금 화이자의 중간 결과 보도자료만 보면 반가운 소식 중의 하나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면 이게 3상 임상 결과였는데 이게 최종 결과는 아니고 중간 값인 거죠?
[김정기]
그렇죠. 최종 결과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고요. 일단은 중간, 보통 임상시험 단계에서 중간결과를 발표하지 않거든요. 야간 이례적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지금 코로나19 상황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보니까 이런 이슈 때문에 중간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어쨌든 지금 중간 결과다 보니까 앞으로 최종적인 임상 3상 결과에 따라서 결과 값은 달라질 수도 있다, 이렇게는 보고 있습니다.
이게 그러니까 전체 실험 대상자 가운데 9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90%가 가짜 약. 그리고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 가운데는 확진자가 10% 미만이라는 건데 이게 그러면 의학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까?
[김정기]
일단은 위약, 가짜약을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체내에서 항체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충분히 감염될 가능성이 있고요. 반면 실제 백신받은 사람들은 체내에 항체가 형성이 됐다라고 보고 그 항체가 어느 정도 방어를 한다, 이렇게는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그러니까 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보면 백신의 효능이 일정 부분 작용을 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의 보도자료만 보면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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