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바이든 시대' 인수위 본격 가동... 한반도 불러올 변화는? / YTN

YTN news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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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신범철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개표 닷새 만에 결국 바이든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최다, 최초 이런 기록이 쏟아진 선거였었죠?

[신범철]
그렇습니다. 사실 7000만 표 이상을 득표한 대통령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바이든 후보는. 당선인이라고 해야겠죠. 7500만 표. 패배자조차도 7000만 표를 돌파했어요, 트럼프 대통령도.


그러니까 투표율이 굉장히 높았다는 거죠.

[신범철]
그렇죠. 전례 없이 많은 사람들이 투표장에 갔고 그만큼 관심이 있었고 그만큼 공화, 민주 양당 모두 결속된 결과가 나타났다,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탄생한 기록도 세우게 됐는데요. 어쨌든 이렇게 미국 대선이 바이든 승리로 끝나게 된 승리의 원인이랄까요. 미국 민심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원인야 뭐라고 보십니까?

[조한범]
저는 트럼프에서 시작해서 트럼프로 끝난 선거라고 봅니다.


트럼프에서 시작해서 트럼프에서 끝났다. 그렇다면 패인을 찾는 게 더 빠르겠군요?

[조한범]
왜냐하면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된다는 데는 거의 이변이 없었어요. 경제였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대응에 실패하면서. 물론 천재도 있지만 인재에 가깝거든요, 지금 미국의 상황은. 본인도 스스로도 코로나에 걸렸고요. 그러니까 코로나로 인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자랑했던 경제의 허상이 드러난 거고 그다음 미국 사회의 치부가 드러났습니다, 빈약함이.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던 모든 것들이 신기루가 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핵심이었던 러스트벨트, 쇠락했던 공업지대의 희망이 코로나로 인해서 희생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변해버렸거든요. 또 본인 자체가 코로나에 감염돼 버렸기 때문에 마지막 황금 같은 열흘을 유세를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번 선거는 엄밀한 의미에서는 정책선거도 아니었고요.

그리고 바이든이나 트럼프 모두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만큼의 회오리 바람을 일으킨 경우도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신 박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투표율,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을 당선자, 가장 높은 득표율의 패배자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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