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 속 강경화 방미…바이든 측 접촉 주목

연합뉴스TV 20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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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속 강경화 방미…바이든 측 접촉 주목
[뉴스리뷰]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미 현안을 협의하고 미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측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방문 기간 강 장관과 바이든 당선인 측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이번 미국 방문 공식 목적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워싱턴D.C. 방문이 이뤄진 겁니다.

그러나 외교가의 관심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보다는 강 장관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측과의 만남 가능성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방미 기간 미 의회와 학계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 조야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요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사들을 접촉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한미관계를 더 굳건히 다지는 그런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유익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올 생각입니다."

그동안 외교부는 새 행정부 출범 가능성에 대비해 주미대사관을 중심으로 바이든 당선인 측과 여러 차례 접촉해왔습니다.

"바이든 측하고도 대선 과정을 통해서 여러 가지 소통 채널을 만들어놨습니다."

강 장관 출국에 맞춰 외교부는 그동안 구축해온 미국 민주당 측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도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확인되자 휴일임에도 장·차관과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출근해 주한미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현안별 협의 사항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도 미 대선 결과에 대한 북한의 반응 여부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기 미 대통령이 확정된 만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방미 여부도 조만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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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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