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유력 속 강경화 방미…'바이든 라인' 접촉 주목
[앵커]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내일(8일)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9개월 만의 대면 회담이 예정돼 있는데요.
이와 더불어 바이든 측 인사들과의 접촉도 주목됩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회담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약 9개월 만의 첫 대면 회담입니다.
또 미 대선 직후 열리는 한미 간 첫 장관급 회담이 될 예정입니다.
양 장관은 한미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통해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정세 관련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강 장관은 당선을 목전에 둔 바이든 측 인사와 접촉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기 행정부 인사가 될 가능성이 있는 미 의회 지도자, 학계와 싱크탱크 주요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감한 시기인 만큼 대부분 비공개 일정으로 소화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측하고도 대선 과정을 통해서 여러 가지 소통 채널을 만들어놨습니다."
"방미 계기에 강 장관은 미 의회, 그리고 학계 인사 등과도 면담을 갖고…"
방미에는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동행해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와 미 대선 등 민감한 시기에 이뤄지는 이번 대면 외교가 한미 공조를 긴밀히 하는 계기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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