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네브래스카에서 1명 확보…‘신의 한 표’ 될까?

채널A News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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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한 표라도 앞선 후보가 그 주의 모든 표를 얻는 미국의 승자 독식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죠.

그런데 50개 주 중 두 개 주는 승자 독식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그 중 한 곳인 네브래스카 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한 표를 얻었습니다.

공화당 강세 지역인 이 곳에서 얻은 한 표가, 승패를 가를 신의 한 표가 될 지도 모릅니다.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브래스카는 전통적인 레드 스테이트, 공화당 지지성향이 강한 곳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네브래스카에서 1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5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이 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4명, 바이든 후보는 1명을 확보했습니다.

득표율 1위인 후보가 선거인단 5명 중 2명을 가져가고, 3개 선거구 결과에 따라 1명씩 배정되는 선거 체계 때문입니다.

바이든이 이긴 2선거구는 워런 버핏이 사는 도시로 유명한 오마하가 있습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은 강성 민주당 지지자로 유명합니다.

비슷한 상황이 트럼프 진영에서도 나왔습니다.

선거인단 4명이 걸려있는 메인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명을 가져온 겁니다.

미국 대선은 자신의 텃밭을 지키면서 상대방 표를 뺏어오는 땅따먹기 같은 구조입니다.

두 후보 모두 상대 진영에서 천금같은 1명을 가져왔지만, 현재 앞서가고 있는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1명이 '신의 한 표'에 더 가깝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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