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군의 IS 수괴 사살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하에 이뤄졌는데요.
왜 이 타이밍에 작전을 수행했을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 때문에 탄핵 당할 이기에 몰리자 '신의 한수'를 뒀다, 이런 분석이 나옵니다.
이어서,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외압' 의혹으로 미 의회의 탄핵 조사를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사상 최악의 거짓말입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한 대통령을 탄핵하려고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이용하는 겁니다."
자신이 경질한 참모들이 줄줄이 그에게 불리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IS 수괴를 겨냥한 작전이 성공했단 보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한 일이 벌어졌다"며, 트위터를 올렸습니다.
오늘 밤 10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중대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이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2011년 오바마 대통령이 9.11 테러의 배후였던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다는 발표를 직접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오바마 / 미국 대통령 (2011년)]
"미군은 알카에다의 수괴,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는 작전을 완수했습니다."
이 작전을 계기로 지지율이 반등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1년 후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7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빈 라덴 사살은 오바마의 업적이 아니라, 미군 특수부대원들의 업적이라고 비꼬았던 트윗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