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인데, 대놓고 뭔가요?
바로 탄핵입니다.
민주당, 윤 대통령을 겨냥해 각종 특검법을 수용하라며 탄핵을 대놓고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예로 들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지금 어떤 분들은 그런 탄핵 얘기도 많이 하시는데… 2016년 탄핵 할 때도 야 4당 합쳐서 170석밖에 안 됐지만 실제로 탄핵 의결을 했을 때는 234표나 찬성이 나왔어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더 심한 정치적 결정까지 단 8명밖에 남아있지 않아요.
Q. 박 전 대통령 탄핵 투표 당시에도 이탈표가 꽤 나왔죠.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단 거예요?
탄핵 소추에 필요한 의석수 총 200석이죠.
22대 범야권 의석수는 192석인데요.
탄핵 소추까진 8석이 모자랍니다.
그런데 이 8석,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박찬대 원내대표, 윤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 공세 수위를 높였는데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
국민의힘 의원들께도 촉구합니다. 권력의 편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 서십시오.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민을 배신한다면, 더 큰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십시오.
Q. '탄핵'이란 말이 가볍게 쓰일 말은 아닌데, 요새 민주당 자주 언급하네요?
민주당은 윤 대통령 지지율을 명분으로 내세웠는데요.
박 전 대통령,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졌을 때, 지지율은 25%였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 24%로 당시 박 전 대통령보다 낮다고요.
국정기조 바꾸지 않으면, 국민 분노가 임계치에 달할 거란 겁니다.
Q.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전현직 의협회장들이 보이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에게 협공을 했어요?
윤 대통령, 오늘 기자회견에서 의료계와의 대화 걸림돌을 언급했는데요.
노환규 전 의협회장, 바로 이 발언에 분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오늘)]
개원의들의 권익을 대표하는 의사협회, 전공의협회, 또 병원협회, 대학협의회, 이런 다양한 의료계 단체들이 통일된 입장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정말 이 대화의 걸림돌이고…
노 전 회장, "대통령의 지능에도 의문을 갖게 됐다"며 "술이 뇌기능을 파괴한다"고 애주가 윤 대통령을 원색 비난했습니다.
Q. 윤 대통령이 의대 정원 확대 뜻을 굽히지 않자 세게 반발한 것 같네요.
네 임현택 현직 의협 회장의 SNS 글도 논란이 됐는데요.
2019년 소말리아 의대 졸업식 기사와 함께 커밍 순, 곧 온다라고 적은거죠.
정부의 외국 의사 도입 방침으로 실력이 보장되지 않는 소말리아 의사들이 국내에 올 거라는 의도의 글이었는데요.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이 글 삭제했습니다.
Q. 상당히 감정적인 반응이네요.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보이고요. 반대편에 김정숙 여사, 김혜경 씨네요. 여당에서 '3김 특검' 하자고 주장했죠. 그런데 물귀신 작전이요?
네 민주당에서 3김 특검이 물귀신 작전이라는 비판이 나왔는데요.
3김 특검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작전입니까? 그래서 원내대표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정말 한심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물귀신 작전입니까? 그래서 욕먹는 겁니다. 택도 없는 거 가지고 물귀신 작전하는데 누가 신뢰를 하겠어요?"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늘,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사실 논의할 가치는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그렇게 따지면 역대 대통령을 다 수사하자 이런 얘기를 아무 혐의도 없이, 뜬금없이 (하는 것과 같다)"
Q. 물귀신 작전이라, 다른 두 사람을 괜히 끌어들인다 이거군요?
네 하지만 국민의힘에선 '3김 특검'이 바람직하다는 반대의 평가가 나왔는데요.
제기되는 의혹의 금액적인 부분을 보면, 특검할 만 하다는 겁니다.
[전지현 / 전 대통령실 행정관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김정숙 여사가) 프랑스 국빈 방문을 하셨을 거예요. 그때 샤넬 재킷을 입고 있었습니다. 1000만 원이 넘는 금액일 거예요. 왜 김건희 여사만 특검하냐고요, 금액은 여기가 훨씬 높은데.
당시 청와대는 이 재킷을 산 게 아니라 대여해서 입었다고 해명했죠.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에 대해선, 법인카드 의혹 수사가 미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지현 / 전 대통령실 행정관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법인카드 내역 다 하면 수천만 원에 이를 수 있고… 사적으로 배 모 씨, 김 모 씨, 배 모 씨와 조 모 씨를 부린 것까지, 인건비까지 하면 그 액수는 더 늘어날 수 있는 건데"
Q. 나름의 근거를 제시하긴 했네요.
네 하지만 민주당, 김건희 여사 특검만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22대 국회가 시작이 되면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되어 있는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서 특검법을 재발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검 대상만 다를 뿐 여야 모두 자기들에게 유리한 특검을 외치고 있는데요.
특검이 그야말로 만능처럼 여겨지는 것 같네요. (특검만능)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성정우
윤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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