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수능 고사장 환경…유튜브로 간접체험

연합뉴스TV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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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수능 고사장 환경…유튜브로 간접체험
[뉴스리뷰]

[앵커]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가장 큰 궁금증은 코로나19로 달라지는 시험실 분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스크 착용이나 가림막 설치 등 조금은 낯설 환경에 걱정도 많을 텐데, 간접적으로나마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유튜브 영상들이 최근 인기라고 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 당일 시험종료까지 실시간 분위기를 담은 유튜브 영상입니다.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등 필기구를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예비령과 본령 등 안내음은 물론, 교실 히터 소리와 시험지를 넘기는 소리까지 녹였습니다.

"제1교시 본령입니다."

콧물을 훌쩍거리거나 재채기를 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또 다른 유튜버는 시험 교실 화면을 편집해 현장 모습 그대로 수험생들에게 알려줍니다.

"7시 10분 1시간 전에 등교하는 착한 어린이. 화장실을 먼저 체크해야 해요. 살짝 내리면서 심호흡해주고 살짝 마시고"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도움이 됐다거나 공부하는 데에 자극이 된다는 등 공감 댓글이 잇따랐고, 조회 수만 90만 회를 넘어섰습니다.

과목마다 팁도 잊지 않습니다.

"이 단권화 노트 각 과목당 1권이면 돼요. 첫 국어 전에는 이런 예열지문 같은 거 풀겠죠."

마스크 착용 등 예상되는 불편함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마스크를 한 1시간 정도 껴봤는데 너무 힘드네요. (국어영역) 1번부터 3번까지 나쁘지 않아요. (칸막이 때문에) 이거 (지문) 4줄 정도 먹는 거 보이세요? 국어시험 풀 때 가장 극악이지 않을까…"

코로나19로 달라진 시험환경 적응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올해 수능.

수험생들을 위한 체험 영상들이 간접적으로나마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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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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