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빨리 걸렸으면?" 달라진 방역 풍속도
[앵커]
요즘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사람들이 크게 늘다 보니 코로나 감염에 대한 경계심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인데요,
예전과 달리 완치자가 오히려 비확진자보다 더 당당한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풍속도,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2년 2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가 1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민 5명 중 1명이 감염된 셈으로, 확진 판정에 대한 경계심과 우려가 그만큼 누그러진 모습입니다.
초기에는 동선 등 철저한 역학조사가 이뤄지는 데다 주위에 확진자도 잘 없다 보니 눈치를 보곤 했는데, 최근엔 그런 분위기를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예전에는 걸렸으면 '어딜 그렇게 돌아다녔길래 코로나에 걸리냐' 꾸짖고 뭐라고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요즘은) 걸리는 것 별 거 없지 않냐고 하면서…"
물론 여전히 외출을 자제하며 코로나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지만.
"제 주변에는 확진된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조심해야지라는 분위기만 있어서… 개인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해야 하지 않나…"
오히려 "빨리 걸리고 지나가는 게 낫다"는 인식도 점차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에 걸리기 전이나 후나 개인 방역수칙 잘 지키는 건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완치 후에 7일이 지나더라도 2주 때까지는 바이러스가 나오는 걸로 돼 있고요. 최소한 일주일 격리 후에 일주일 이상은 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을 꼭 하는 게…"
또, 스텔스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나올 경우, 재감염에 따른 추가 전파 가능성도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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