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국 대선 상황실

연합뉴스TV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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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 대선 상황실

[앵커]

두 후보가 서로 승리를 주장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면서 미 대선은 여전히 혼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개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남규 앵커.

[기자]

네, 미국 대선 개표 상황 전해 드리겠습니다.

현재 현장투표에 대한 개표는 거의 마무리된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두 후보의 전국 득표 상황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득표율 지금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8.4%,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50%를 차지한 상황을 현재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게 전국 선거인단 확보 현황이겠죠.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최소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하는데요.

지금 보시면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 바이든 후보는 225명으로 바이든 후보가 약 12명가량 더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이번 대선의 승부처로 꼽혔던 경합주 가운데 북부 러스트벨트 3곳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세 지역 모두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꺾고 승리를 차지한 지역인데요.

현장투표 결과는 거의 나온 상태지만 우편투표에 대한 개표가 지연되면서 아직 승자는 확정 짓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금 이 3곳 중에서 위스콘신을 좀 눈여겨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여태까지 전해 드릴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세 지역에서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었는데 조금 전 바이든 후보가 0.3%포인트 차로 앞서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다음은 남부로 가보시죠.

남부선 벨트지역 3곳인데요, 3곳 중 2곳에서는 이미 승부가 판가름이 났습니다.

이 지역도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올해는 이렇게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9명의 선거인단을 가진 플로리다에서 승리를 확정 지으면서 29명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간 반면에 바이든 후보가 애리조나에서 51%의 득표율을 차지하며 11명의 선거인단을 가져간 상황입니다.

지금 노스캐롤라이나 같은 경우에는 아직 경합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격전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던 지역들이 있었죠.

이곳들은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요?

이 지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와 아이오와, 오하이오, 4곳 중 3곳에서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특히나 대선 풍향계로 꼽히는 오하이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거둔 상황인데요.

한편 조지아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또 상·하원 투표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어느 당이 먼저 의석수의 과반을 점유해서 의회 권력을 차지하게 될까요.

2년 임기인 하원은 435명 전원이 유권자의 심판을 받았고 6년 임기인 상원은 전체 100석 가운데 35석에 대해서 선거가 진행됐습니다.

지금 보시면 상원 총 100석 가운데 공화당은 기존의 30석에 17석을 차지하면서 47석을 차지했고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33석에 12석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45석입니다.

이로써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조금 더 과반에 가까운 의석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원도 함께 보시죠.

하원 총 435석 중에 지금 공화당이 181석, 민주당이 187석입니다.

보시는 대로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조금 더 과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대선에서는 특히나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사전투표를 완료한 유권자가 이렇게 1억 명을 넘어선 가운데 6,000만 명 이상이 우편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나 이 우편투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주마다 사전투표의 개표방식이 다르고 또 우편투표가 급증하면서 예년에 비해서 개표 완료까지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경합주에서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가 우편투표를 인정하는 도착기한을 각각 6일, 12일까지로 지정해 둬서 앞으로의 개표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관련해서 새로운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선 상황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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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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