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공무원 피살 사건 경위 조사 지시한 정황" / YTN

YTN news 2020-11-03

Views 0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 공무원 피살사건에 대해 경위 조사를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사건 경위를 이미 충분히 설명했다고 주장해온 북한이 과연 새로운 사실을 밝힐 것인지 주목됩니다.

김도원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9월 우리 공무원을 서해상에서 사살한 데 대해 북한은 불법 침입자에 대한 정당한 조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건 경위를 이미 알고도 남게 설명했다며, 이 문제가 UN에서 거론되는 데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린 정황을 포착했다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밝혔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재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전했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해서는 첩보 사항으로 시신수색 관련한 정황이 있었다. 김정은 지시에 따라서 사건 경위 조사하라는 지시 있었다.]

북한이 코로나19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배경도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지난 2월 당 회의 문건을 보면, 코로나19 유입 시 물질적·기술적 대응수단이 0이다, 30만이 죽을지 50만이 죽을지 모른다는 문구가 있다는 겁니다.

지난 8월 남측 물자를 북한으로 반입시킨 세관원들이 방역 지침 위반으로 대규모 처벌된 사례도 파악됐습니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내년 1월 당 대회를 통해 대원수급으로 격상되고, 김여정 부부장도 승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당 창건 기념 열병식 장비를 평양에 남겨 훈련을 재개한 동향도 나타났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는 내년 8차 당 대회 때 열병식을 다시 열어서 충성맹세 의식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 대선 이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특별한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공개활동이 없어 강제노역설이 나오기도 했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대미 정책 수립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110323102645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